이승윤

Lee Seun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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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최근 업데이트 된
나만의 '작업 방식' 이 있다면?

일단 미룬다… 마감 기한의 한계가 올 때까지 미룬다. 위기가 닥쳐오면 뇌가 알아서 생존모드로 들어가서 빠른 루트로 일을 끝마쳐준다. 졸업 전시를 준비하면서 항상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는 원시인의 방식으로 살게 되었다. 놀라운 점은 내가 계획적으로 차근차근히 해나간 결과물보다 원시인의 방식으로 해낸 결과물이 더 효율적이고 객관적이라는 것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요?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작품의 언어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작품에 대해 너무 많이 설명해버리면 멋있지 않고, 너무 적게 이야기하면 감상자가 이해하기 어렵다. 작품에 적절한 여백을 남기는 시도를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수작업 기법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색연필은 물감과 다르게 브러쉬 크기를 키울 수가 없어서 큰 그림은 작업하기 어렵다. 결국 작게 그리고 스캔해서 크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항상 고민했던 문제가 해결되어서 기쁘다.

이번 졸업전시가 당신에게
어떤 ‘과정’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두 작품 모두 기획 단계에서 많이 헤맸다. 사실상 대부분의 시간을 기획에 쓰고 실제 작업을 한 시간은 적었다. 이렇게 기획하면서 많은 수정을 하고 망설인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는데, 생각이 길어질수록 가장 처음 떠오른 본능적인 감각을 건드리는 날것의 아이디어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래도 충분히 고민한 덕분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왔다. 이제는 헤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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