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최근 업데이트 된
나만의 '작업 방식' 이 있다면?
생성형 AI로 제작한 3D나 사진에 친해지려 한다. 세상에 매우 다양한 표현이 존재하는데 AI가 표현의 한계를 넓혀줄 수 있지 않을까. 기존 작업을 살펴보니 주로 색면에 벡터 그래픽을 채우는 방식을 선택했다. 색지에 1-2도 인쇄한 것 같은 느낌이다. 디지털 작업은 아날로그 제작 방식을 생각하면 이질감이 덜해진다. 최근에는 디자인에 앞서 종이 노트에 끄적이는 습관을 가지려 한다. 노트북을 끼고 살았기에 아날로그 스케치에 멀어지게 되었지만, 가장 익숙한 도구인 펜과 노트는 아직 유효하게 유연한 사고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레터링 작업을 동반한 디자인을 계속하고 싶다. 레터링은 그 자체만으로 대상의 정체성이 되기도 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텍스트가 담고 있는 내용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에 한글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자 레터링을 하다 보면 국제적인 사람이 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나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고향인 대전을 사랑하고, 국내 여행을 좋아한다. 디자인이라는 방식으로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가 되고 싶다. 잘 이해하며 흥미 있는 관심 분야에서 계속 디자인하기를, 디자인의 역할을 다 해내기를 바란다.
이번 졸업전시가 당신에게
어떤 ‘과정’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졸업전시가 ‘_최종’이라 이름 붙여지고, 나만의 것을 찾았다 내세워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었다. 한편으로 개인 작업과 다를 것 없이 가볍게 해낼 수 있다 생각했지만, 기획의 결을 그래픽까지 탄탄하게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졸업전시가 잘 끝났으면 좋겠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대학 생활과 졸업전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각형’은 편집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둔산전원’은 지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나 같은 작업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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