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최근 업데이트 된
나만의 '작업 방식' 이 있다면?
최근에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날마다 끌리는 차를 골라 우리고 시작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원래도 다도에 관심이 있었는데, 탄산음료를 줄이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게 되었고, 따뜻한 차 덕분에 작업 전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차를 우리는 시간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준비 과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조용한 음악이나 라디오를 함께 틀어 두면 한층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졸업 작품을 준비하면서 특히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전통적인 이야기나 소재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뒤늦게 관심을 가지게 된 3D 작업, 특히 캐릭터 모델링에도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모델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스토리를 구상하고 캐릭터 컨셉을 만든 뒤 이를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 보고 싶습니다.
이번 졸업전시가 당신에게
어떤 ‘과정’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졸업 전시를 준비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학교에서의 마지막 작업이라는 점에서 아쉬움과 부담감이 함께 있었습니다. 동시에 제 관심사에 온전히 몰입하여 학우들과 함께 오랜 기간 전시를 준비할 기회가 앞으로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그만큼 이 시간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가 단순한 학업의 과제가 아니라, 학창 생활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졸업 작품 작업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시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작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최종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엮는 큐레이션 북렛, 한국의 관광 도시와 지역 특색을 담은 굿즈 브랜드, 식물 관리 애플리케이션, 차(茶) 브랜딩 등 제가 관심 있어 하던 여러 주제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비록 졸업 작품으로는 채택되지 못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제 관심사와 작업 방향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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