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정

Jeon Se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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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최근 업데이트 된
나만의 '작업 방식' 이 있다면?

예전에는 작업을 할 때 하나를 끝내야만 그다음으로 넘어갔어요. 예를 들어,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마쳐야 어플리케이션 작업을 시작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올해 졸업 전시를 준비하면서 설계해 놓은 디자인 시스템을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려고 보니 애매한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보다는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들을 두고 같이 작업해요. 한 가지 어플리케이션만을 늘어지게 붙들고 있을 때보다 작업 속도도 빨라지고 통일성을 높이기도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특별한 작업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볼까 해요. 이전까지는 대학입시와 졸업 전시 같은 굵직한 결과물들만이 삶을 구성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올해 졸업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일들은 절대 졸업 전시라는 결과물 아래에 묶여 기억될 일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삶을 살아가는 과정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느낀 것 같아요.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삶의 과정을 기록해 나갈 작업을 이어가고 싶어요.

이번 졸업전시가 당신에게
어떤 ‘과정’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디자인에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해주는 과정'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것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고, 최근 몇 년간은 그게 디자인이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디자인이 아닌 다른 것을 하고 싶어지는 날이 올 텐데, 그때 나 스스로 자신에게 '디자인을 후회 없이 해 봤나?'라고 질문했을 때 '후회 없이 해 봤다'라고 답하게 해주는 장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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