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민

Im S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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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최근 업데이트 된
나만의 '작업 방식' 이 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는 컴퓨터와 머릿속에서 초안을 잡았었는데, 지금은 손에 잡히는 펜과 종이로 메모와 스케치를 하는게 좀 더 빠르게 와닿습니다. 도구를 바꿔보는 게 새로운 작업 방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업물만 쳐다보고 있다가 잠시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환기가 되면서 크고 작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다시 작업물로 돌아오는게 조금 힘들지만요.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보기 좋게 디자인하는 작업을 오래 경험해보면서, 금방 지나가는 유행과 끊임없이 바뀌는 취향에 혼란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싫증에 지쳐 돌이켜봤을 때 질리지 않고 여전히 두근거리는 것을 손꼽아보니 유일하게 한 가지가 남았는데요. 바로 귀여운 것이였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상이 무엇이든 귀여운 것에 대한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번 졸업전시가 당신에게
어떤 ‘과정’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결혼 준비와 결혼 생활을 병행하면서 남모를 고단함이 있었지만 그저 할 수 있는것을 하려고 합니다. 세월을 먹고 뒤늦게 돌아온 학교는 너무 많이 변해있었네요. 모든 사람이 그렇듯 제 몫이고, 제 선택들의 결과지요. 남보단 늦었을지라도 오랜 여정을 끝까지 마친 제 자신을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막상 떠난 길은 정석도, 빠른 길도 아니었기에 다시 돌아오는데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미래의 저에게 이 졸업 전시가 기특한 첫걸음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테니, 또 새로운 시작들을 맞이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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